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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방송 개막...1000만원대 프리미엄TV '물 만났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15:30

지상파3사, 오는 31일 수도권 지역 UHD 본방송 시작
삼성전자‧LG전자, 초고화질 TV 출시 및 프로모션 실시
전체 가구 5%만 시청가능, 시청 확대 협의점 찾아야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0일 오후 1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광연 기자] 차세대 방송서비스인 '초고화질(UHD)' 시대가 31일 열린다. 지상파3사를 통해 수도권 UHD 본방송이 시작되면서 이를 노린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내수 시장 활성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3사를 통해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1년 디지털방송 도입 이후 16년에 등장하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로 기존 고화질(HD) 방송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인터넷 기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UHD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국내 UHD 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된 미국방식(ATSC 3.0) UHD TV를 구입해 안테나를 연결해야 한다. 기존 HD 표준이었던 유럽방식(DVB-T2) UHD TV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현 표준 방식으로 전환 가능한 별도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정부는 올해 7월 예정된 지상파 UHD 2단계 허가 이후 12월부터 광역시권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으로 확대하고 2021년 UHD 전국 방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TV 제조사들은 UHD 개막을 맞아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판매 확대 전략수립에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UHD) 본방송 개막을 맞아 QLED TV의 대형 라인업인 평면 타입의 'Q7'과 커브드 타입의 'Q8' 등 2종과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 UHD 수신 키트’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평면 타입 ‘Q7’과 커브드(곡선) 타입 ‘Q8’ 등 QLED TV 대형 라인업인 75형을 출시하며 지상파 HU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전용 키트를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86, 75, 65형 ‘슈퍼 울트라 HD TV’ 등을 할인 판매하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놨다. 이들 프리미엄TV는 대부분 1000만원이 넘는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UHD 방송이 시작되면 관련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UHD TV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UHD 콘텐츠는 대형 화면에서 빛을 발하기 때문에 TV는 물론 대형 패널 시장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은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850억달러 수준이며 이 중 UHD TV 비중은 51%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했다. UHD TV 판매량은 2015년 기준 3200만대로 특히 오는 2019년 3억대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100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이 걸림돌이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에 따른 가격 인하를 예측하며 발빠른 대중화를 낙관하는 모습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UHD LCD TV 수요는 41.2% 증가가 전망된다"며 "TV 세트업체들의 공격적인 판매확대 전략으로 하반기 65인치 UHD LCD TV 모듈 가격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UHD 시대의 개막에도 불구하고 대중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UHD 방송을 직접수신 가구는 5%에 불과하기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을 통해 지상파를 시청하는 가구도 UHD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상파의 반대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전체 가구의 5%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UHD 활성화 불가능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이 경우  프리미엄 TV 수요는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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