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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유니슨·웅진에너지' 고공행진.."J노믹스 수혜 기대"

기사입력 : 2017년05월29일 10:40

최종수정 : 2017년05월29일 10:40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목표"
풍력, 미국 수요 증가 추세

[뉴스핌=김양섭 기자]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웅진에너지는 이달 들어 40% 가량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개월동안 5000원대 안팎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종가는 6800원.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시작해 오전장에서 8%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관련주인 에스에프씨 역시 이달 들어 급등세를 연출한 종목. 이날까지 무려 10거래일째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인 한화케미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주가 상승으로 '한화'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관련 공약이 진행될 경우 한화케미칼 주가 상승에 따라 한화 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면서 "한화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00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0.8%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풍력의 경우 최근의 국내 정책 이슈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신규풍력 설치량은 전년동기대비 28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파르게 오른 종목은 유니슨이다. 이달 상승률은 33%다.

유니슨 주력사업은 국내 풍력터빈 공급과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지만 미국의 수요 증가로 해외사업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에 풍력타워 247억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은 중국의 풍력터빈 업체가 미국에 납품하면서 타워를 한국에서 조달한 경우다. 이에 대해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유니슨은 중국 파트너를 통한 신규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정책까지 겹쳐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목표 비중은 오는 2030년까지 20%다. 이는 지난 2014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9.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신정부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에 대한 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매년 10조원씩 140조원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기존의 연간 재생에너지 예상 투자액 약 7~8조원대비 20% 이상 상향된 것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국정기획위에 보고된 정책이 실시되면 현정부 내에서의 풍력수요 확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위의 정책들이 시행되면 현재 연간 약 200MW의 풍력 설치량이 2~3년내에 500MW 규모로 커지고, 5년내에는 연간 설치량이 1GW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니슨 외에도 태웅, 동국S&C, 씨에스윈드 등 풍력주들은 최근 일제히 오름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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