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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망망대해를 누비는 홍어·문어잡이 극한현장…날카로운 바늘·무거운 통발 등 곳곳이 암초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08:49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08:49

24일 방송하는 '극한직업'에서는 홍어와 문어잡이 현장을 공개한다. <사진=EBS>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1 '극한직업'이 바다의 대물 홍어와 문어잡이 현장을 찾아간다.

24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극한직업'에서는 계절 관계없이 사랑 받는 홍어와 문어가 주인공이다.

이날 '극한직업' 제작진은 홍어의 고장 흑산도를 먼저 방문한다. 미끼 없이 오로지 낚싯바늘로만 홍어를 잡는 현장은 그야말로 생경한 풍경 자체. 밤바다를 가르고 4시간 30분을 달려 작업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미끼 없는 전통방식 주낙을 이용한다.

1회 출항할 때 갖고 가는 어구의 수는 총 800개에 이른다. 어구 하나에는 430개의 낚싯바늘이 도사리고 있어 조금만 방심하면 부상이 뒤따른다. 수많은 낚싯바늘에 작업자들은 항상 긴장하기 마련. 곧바로 이어지는 양승 작업은 수심 75m에 깔아놓은 주낙을 당겨 올리는 것인데,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와야 할 홍어가 보이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빠르게 지쳐버린다.

울진에서는 멀리 냄새를 퍼뜨리고 기름기까지 많은 정어리를 사용해 문어를 잡는다. 새벽 2시, 울진의 죽변항을 찾은 제작진은 다른 배들보다 유난히 일찍 출발하는 배에 함께 올랐다.

문어는 홍어와 다르게 미끼가 있어야 한다. 기름기가 많고 냄새가 널리 퍼지는 정어리를 통발에 매달고 수심 150m에 놓아둔다. 한 줄에 30개씩 달린 통발 하나의 무게만 무려 10kg. 따라서 작업자들은 무엇보다 이 투망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무거운 통발의 무게와 빠르게 물속으로 빨려가는 줄의 속도가 더해지면 자칫 선원들이 바다로 빠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예측할 수 없는 바다 날씨 탓에 조업 중 비가 내리기도 하고 갑자기 안개가 껴 시야를 가려버리기도 한다.

온갖 악재와 싸우며 바다의 대물을 건지는 홍어와 문어잡이 작업 현장은 24일 '극한직업'에서 모두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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