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닭 키우는 제약사, '이색 부업'으로 신약 공백 메꾼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05월24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녹십자, 독감백신 원료용으로 닭 7만마리 사육
금융·건설·광고·식품사업 활발.."수익원 다각화"

[뉴스핌=박미리 기자] 제약사들이 축산·농업, 건설, 금융투자 등의 분야에서 부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본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업부터 신약 개발 기간 수익성 공백을 메꾸기 위한 투자사업까지 다양하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계열사 '농업회사법인 인백팜'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닭 7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독감백신용 유정란을 생산하기 위해 키우는 닭으로, 모회사인 녹십자의 백신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 유통되는 독감백신은 주로 유정란에 바이러스를 주입, 정제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인백팜은 월 최대 100만개의 유정란을 녹십자에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는 독감백신용 유정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계열사 '인백팜'을 설립했다. <사진=녹십자>

동아에스티는 과일 착즙주스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수석농산'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08년 병유리 제조업체인 수석에서 독립한 수석농산의 지난해 매출액은 11억원이다.  

일부 제약사는 제약설비 생산을 전문적으로 맡기기 위해 건설 계열사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제약·화학·유리설비 플랜트 전문업체인 '벨이앤씨'의 지분을 소유했다. 녹십자와 동아에스티는 '녹십자이엠', '철근종합건설'라는 건설 계열사를 각각 뒀다. 녹십자이엠은 바이오 공장·연구시설, 철근종합건설은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시설 건설에 특화된 회사다.

여기에다 대웅제약은 '대웅개발', 종근당은 '종근당산업'을 통해 부동산 임대·공급업을 하고 있다. 종근당산업은 종근당 본사인 CKD빌딩을 관리한다.

바이오벤처 투자 등을 목적으로 금융 투자를 한 제약사도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CKD창업투자(지분 56.29%) 등에 자금을 댔다. 다만 이 회사는 지난해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동아에스티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사재로 설립한 바이오벤처 투자사 '엔에스인베스트먼트'를, 광동제약은 금융투자 자문업체인 애플에셋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과 보령제약은 부동산 투자회사를 계열사로 뒀다. 계열사 명칭은 'KVG 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금정프로젝트금융투자'다.

JW중외제약의 부동산 투자사는 서울 서초동 신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설립돼, 현재 신사옥 소유주로 있다. 보령제약은 군포시의 금정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라 옛 안양공장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부동산 투자사를 설립했다.

이밖에 녹십자의 '지씨웰페어', 광동제약의 '가산', 대웅제약의 '대웅생명과학', 동아에스티 '동천수', 한미약품 '에르무루스' 등은 식품 관련업을 전개하고 있다.

종근당 '벨커뮤니케이션즈', 동아에스티 '크리컴' 등은 광고 관련 회사다. 또 광동제약은 베트남 법인(Kwangdong Vina)을 통해 석재업에 뛰어들었고, 유한양행은 '코스온' 지분투자에 이어 최근 '유한필리아'라는 회사를 설립, 화장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세가 정체 상태에 있으면서 상당수 제약사들이 해외진출, 신약개발 등에 몰두하거나 제약업 이외 사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이지만, 자칫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