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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19대 광화문 대통령 탄생, 87년 민주항쟁 이후 50대의 갈라진 표심?…변화는 어디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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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PD수첩'에서 19대 대통령 선거의 표심의 원천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들여다본다.

1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19대 대선, 표심에서 나타난 변화를 살펴본다.

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20년만의 최고 투표율 77.2%를 보인 19대 대선. 대선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유승민 후보가 속해있는 바른정당이 창당 100일도 안 돼 무너졌다. 31명의 의원 중 13명이 집단으로 탈당한 것이다. 대선 전, 보수는 분열되기 시작했다.

분열된 것은 보수정당뿐만 아니었다. 각각 보수와 진보의 텃밭이라 불리던 영, 호남 지역의 민심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지역감정은 이제 타파된 것 같아요, 지역감정은 정치인들이 만드는 것 같아요…일반인들은 지역감정 없어요“, “지역감정 때문에 많이 찍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후보를 보고 찍는 선거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변화의 갈망은 지역몰표 붕괴 현상을 가져왔고 대선결과 명확히 나타났다. 지난 17대 대선, 박근혜 대통령에게 80% 이상의 표를 던져주었던 영남 대구, 이번 대선에선 홍준표 후보에게 40%대의 표를 주었다. 영남 사상 처음 보수 후보가 받은 과반수 이하의 득표율이었다.

지역감정은 완화된 반면 세대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진보를 선택한 20대와 여전히 보수를 지지 하는 60대. 이 속에서 자신의 한 표를 고민하고 있는 50대까지! 과거의 50대가 보수 후보를 지지했다면 현 50대는 진보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87년 민주화 항쟁을 경험했던 50대 초반의 투표 성향은 50대 후반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대 대선의 캐스팅보터인 50대 초반. 이들은 30년 전, 20대의 나이로 87년 민주 항쟁에 참여했던 청년들이다.

사례자 박지호씨는 “IMF때 처음으로 회사에서 힘없이 쫓겨나는, 그냥 나가라니까 나갈 수밖에 없는… (중략)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죠, 경제 때문에. 나라를 경제를 살릴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안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87년 20대 초반이었던 51세 박지호씨. 그는 여전히 한국 사회의 어려움을 이야기 한다. 민주항쟁 이후 직선제를 통해 직접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새 대통령에게 희망을 바랐지만 IMF가 찾아왔다. 외환위기로 강제퇴사 당한 뒤 두 번의 대통령이 새로 탄생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생활은 계속 이어졌고, 지호 씨의 이런 생활여건은 그 다음 대선에도 영향을 주었다. 경제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것.

50대 초반 지호 씨는 사실, 처음부터 보수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다. 90년대 말 김영삼 대통령에게 표를 주었고, IMF 후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이후 경제를 살려줄 것이라 믿고 투표한 보수정권은 권위적인 통치, 국민들과의 소통부족을 가져왔다. 권위적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져 불통 문제와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현재 19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었다.

'PD수첩'에서는 직선제를 쟁취했던 87년 민주항쟁 이후, 절대 권력 결정체인 청와대에서 나와 19대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는 19대 대통령의 탄생까지 변화를 알아본다. 16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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