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다시 '한지붕' 김종인-안철수, 시작부터 입장차…막판 승부수 통할까

기사입력 : 2017년05월01일 14:39

최종수정 : 2017년05월01일 14:39

박지원 "홍준표,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하지 않을 것" 일축
개혁공동정부 역할·개헌 등 입장 '삐그덕'

[뉴스핌=장봄이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손을 잡아 조기 대선의 마지막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함께 하기로 한 직후, 안 후보와 김 전 대표 사이에 '개혁공동정부' 구성 등을 놓고 이견이 불거져 나왔다. 일단 김 전 대표가 전과 달리 후속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홍 후보는 지금 현재 파면, 구속된 박근혜 정부를 이어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이러한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표는 “(홍 후보가) 비박이어도 지금 현재는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어가겠단 것 아니냐”면서 “박근혜, 이명박 정권을 계승해서 이어가겠다고 하는 것, 존중한다는 것은 청산의 대상이지 어떤 경우에도 함께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친문·친박 패권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공동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혁공동정부의 구성과 관련해 완전한 자율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진전되는 상황을 두고 봐야한다"며 했다. 이 때문에 홍 후보와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안 후보와 김 전 대표는 임기단축과 개헌에 대해서도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안 후보의 개헌 의지는 확고하다. 국회 개헌특위에서 진행된 대선주자 연설에서도 청와대에 들어가면 개헌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9월 정기국회 전에 대통령 개헌안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권력구조와 임기단축에 대해선 국민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종인 전 대표는 내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겠다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다. 사실상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세부적인 방안에 입장이 엇갈리면서 김 전 대표의 역할이 과연 무엇이냐는 데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사실상 책임총리 역할을 맡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나는) 자리를 전제로 그런 협상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이번 대선은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국정운영에 돌입하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통합 정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김종인 전 대표는 위원장으로서 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본인이 대선출마를 했다가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갈지자(之) 행보를 보이고 있어 국민적 신뢰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