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천일야사'가 최악의 리더 특집으로 꾸며진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천일야사'가 최악의 리더 특집으로 꾸며져 고려 충혜왕, 조선 연산군, 고구려 봉상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고려 28대 왕이었던 충혜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닥치는 대로 음탕한 짓을 일삼았다. 1339년 5월에는 부왕의 후비인 수비 권씨를 강간, 8월에는 역시 부왕의 후비인 경화공주를 강간했다.
충혜왕은 자기 아버지의 후비도 가리지 않고 욕심을 채우는 정도였기에 민가의 다른 여자들에 대한 강간이나 간음 행위는 헤이라기 힘들 정도. 결국 충혜왕은 원나라로 압송, 귀양당해 요절했다.
조선의 10대왕 연산군은 많은 신진 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를 일으키고 생모 윤씨의 폐비에 찬성했던 윤필상 등 수십명을 살해했다. 또 경연을 없에고 사간원을 폐지했다.
특히 연산군은 할머니였던 인수대비를 구타하여 죽게하고, 성종의 두 후궁을 죽여 산야에 버리는 포악한 성정도 드러냈다. 연산군은 이미 죽은 한명회 등을 부관참시하는 갑자사화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고구려 제14대 왕인 봉상왕은 최악의 마마보이로 꼽힌다. 봉상왕은 어렸을 때부터 교만하고 의심과 시기심이 많았으며, 백성들의 추앙을 받았던 안국군을 살해하고 동생도 죽이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봉상왕은 대기근으로 백성들이 굶주리는 데도 사치와 방탕을 일삼으며 국사를 돌보지 않았으며, 폐위 후 후환이 두려워 자결했다.
한편, 채널A '천일야사'는 19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