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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술 한잔 할래?..깨지지 않는 주류업계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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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男, 하정우ㆍ배용준ㆍ송중기 모델로 여심 유혹
소주=女, 남자의 술 소주 모델은 이효리ㆍ수지 대표적

[뉴스핌=전지현 기자] 주류업계에 깨지지 않는 공식이 있다. 소주는 젊고 늘씬한 여자모델, 맥주는 남성미 넘치는 남자모델을 내세워 술꾼들을 유혹한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배우 하정우는 최근 하이트진로 맥스 모델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7년째 장수모델 대열에 올랐다. 하씨는 지난 2011년 11월 처음 맥스 얼굴이 된 이후 올해까지 인연을 이어감으로써 역대 주류 최장수 모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하이트진로 맥스 하정우 모델 히스토리 포스터(사진 위), 롯데주류 처음처럼 이효리 모델 히스토리(사진 아래). <사진=각사>

하씨가 맥스 장수 모델로 등극한데는 '원조 먹방남' 매력이 주효했다. 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한 하씨가 맥스의 깊은 풍미와 맛을 표현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했다는 것이 하이트진로 평가다. 

하씨 이전까지 주류업계 최장수 모델은 '처음처럼' 간판 얼굴이었던 가수 이효리였다. 이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활동하며 소주 광고선호도에서 경쟁사에 비해 월등한 차이로 1등을 기록, 처음처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모델로 활동하면서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음주법을 제시해 ‘회오리주’를 유행시켰고, 병 뒷 라벨 사진을 이용한 ‘효리주 열풍’도 가져왔다.

◆"오늘 한술 하실래요", 빅 모델과 함께 취하는 '술의 미학'

하정우씨와 이효리씨를 둘을 제외하면 주류업계 모델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얼굴이 바뀐다. 특히 광고를 보면 소주는 여성, 맥주는 남성 모델이 대부분이다. 맥주 시장에서는 남자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소주시장에선 여자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는 게 정석으로 굳어진 것이다.

맥주의 경우, 하이트진로 하이트와 맥스는 24년, 11년 역사 속 여성 단독모델이 배우 전도연과 가수 보아가 유일하다. 1993년 출시된 하이트는 2000년 전도연, 2006년 처음 소개된 맥스는 2008년 보아가 각각 1년간 모델로 활동했다.

롯데주류 클라우드 모델 설현(사진 좌), 롯데주류 처음처럼 모델 수지(사진 가운데), 오비맥주 카스 모델 지코. <사진=각사>

이후 하이트는 배용준(1997), 원빈(2001), 김래원(2003~2004), 현빈(2011~2015), 송중기(2016), 다니엘 헤니(현재) 등을, 맥스는 장동건(2008년), 이승기(2009), 하정우(2011) 등 당대 최고 남성 모델을 기용해 왔다.

오비맥주 역시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는 물론 역동적인 이미지로 소비자 사랑을 받는 미남스타를 얼굴로 내세워 왔다. 특히 카스는 모델로 발탁된 후 더 큰 인기를 얻어 스타 반열에 오른 경우도 많아 스타 등용문으로도 통하고 있다.

2011년 조인성, 2012년 김수현, 2013년 이종석·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했고, 2014년에는 드라마 ‘기황후’로 스타덤에 오른 지창욱을 모델로 내세웠다. 2015년에는 가수 빅뱅 멤버이자 영화배우인 ‘탑(TOP, 본명 최승현)’, 올해는 인기 힙합 아티스트 지코(zico)로 N포세대로 불리는 이 시대 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이며 힘을 북돋고 있다.

반면, 소주는 여성이 대세다.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1999년 5월 배우 이영애를 통해 '깨끗함', '깔끔함' 이미지를 강조한 이후 황수정(2000), 박주미(2001), 성유리(2005), 김아중(2007), 하지원(2009), 아이유(2014년11월~현재)까지 여성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한 때 태진아, 이루(2007년 3월~8월) 부자를 내세워 아버지와 아들이 공감하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를 강조했으나 6개월에 그쳤다.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남성 단독모델이 전무하다.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조인성과 고준희 투톱 캐스팅(2013)을 제외하면, 이영아(2006), 구혜선(2007), 이효리(2007~2012), 현아·효린·구하라(2013), 신민아(2014~2016), 수지(현재) 등 여성모델 일색이다.

이 공식을 이례적으로 깬 것은 롯데주류 클라우드. 2014년 출시된 클라우드는 맥주시장 후발주자로 나선 것을 염두한 듯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전지현을 내세워 제품 속성인 풍부한 맛과 향,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 프리미엄 맥주임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20대에서 40대 소비층과 여성고객에게까지 어필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설현과 함께 영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강조하는 중이다.

주류업체들은 맥주 선호도가 여성, 소주 선호도가 남성 고객이라는 점에서 이 공식을 깨기 어렵다는 데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도수가 낮은 술일수록 여성이, 도수가 높은 술에는 남성이 많다는 점이 작용되는 것"이라며 "특히 소주는 자리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누군가와 조용히 대화하고 위로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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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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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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