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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논란, 점주 폐업 등 생계 타격에 시청자 반응도 싸늘…고발 프로의 갈길은?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00:20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00:20

'먹거리 X파일'의 대왕카스테라 논란이 뜨겁다. <사진=채널A>

[뉴스핌=황수정 기자]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논란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지난 12일 대만식 카스테라 업체가 대왕카스테라를 만들 때 식용유를 과다 사용한다고 고발했다. 이후 지난 26일 대왕카스테라에 대한 두 번째 방송을 전했다.

대왕카스테라 후속편에서는 식용유 과다사용에 대한 관계자들의 해명부터 제과제빵 명장들의 의견, 다른 대왕카스테라 점주들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방송 이후 대왕카스테라 매장들의 매출이 급감했고, 2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한 대왕카스테라 점주가 출연해 방송 때문에 폐업했다고 전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먹거리 X파일'에서 대왕카스테라에 식용유가 과다 사용된다고 보도해 논란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이에 앞서 지난 15일 '먹거리 X파일' 시청자 게시판에 대왕카스테라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사과방송 필요없습니다. 폐업하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사실 '먹거리 X파일'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5월에는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양초 재료인 파라핀이 검출됐다는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셰프 레이먼킴은 페이스북으로 인증서를 공개하며 '먹거리 X파일'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썩은 마늘 일명 '파치 마늘'이 유명 프렌차이즈 떡볶이에서 사용된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해당 업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식재료는 HACCP 인증을 받은 대기업 제품이다. 햄 치즈에서만 원가를 아껴도 충분한데 굳이 한그릇에 50원도 되지 않는 마늘을 파지로 써야할 이유는 없다"며 영농조합 국내산 마늘 입금 내역과 거래명세표를 첨부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 논란 이후 시청자 게시판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홈페이지>

'먹거리 X파일'은 2012년 2월부터 먹거리에 숨겨진 진실과 이면을 고발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끊임없는 논란과 잡음이 계속되자 시청자들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암행 취재나 편집상의 실수로 인한 업주들의 피해, 벌집 아이스크림이나 대왕카스테라처럼 업주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큰 파장이 생겨나자 '먹거리 X파일' 게시판에는 "폐지하라" "영세상인 죽이는 방송" "PD, 제작진은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먹거리 X파일'에서 대기업이 아닌 영세업자들만 건드린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는 생계가 연결된 문제이기에, 시청자들에게는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이기에, '먹거리 X파일'은 좀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몇 번이고 더 꼼꼼한 팩트체크가 필수다.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이제는 '먹거리 X파일'이 답할 때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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