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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6일 오전 김창근(사진)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이날 9시50분쯤 검찰에 출석한 김창근 전 의장은 "검찰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했다.
특검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2015년 8월13일 안종범 당시 청와대 수석에게 “SK 김창근입니다. 하늘같은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최태원 회장 사면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감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해 1월14일 새해 인사 메시지도 “최태원 회장 사면복권시켜준 은혜 잊지 않고”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안 전 수석이 SK가 먼저 제안해서 사면 자료 준비했다고 했다" 물음에 김 전 의장은 "(검찰) 가서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는 "(검찰이) 묻는 바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다. "사면에 개입 없었다고 이해해도 되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