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미국이 '예상대로'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올렸다. 예견된 금리인상인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은 없으며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미국의 경기 개선을 재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금융주를 비롯한 경기민감주, 소재, IT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미국 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회의 이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면서 매파적 성향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되기에 우호적인 환경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전망 서베이를 의미하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추가로 두 차례,내년엔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성명서 문구가 특별히 매파적이지 않았고, 자산매각에 대해선 특별히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적어도 올해까지 연준의 통화정책은 시장 순응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금리 인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연준은 미국 실물경기 자체가 뜨겁지 않다고 판단, 일정 부분 자산버블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업종별론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소재, 산업재의 반등과 함께 경기민감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 정책금리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닐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개선을 재확인한 만큼 경기민감주와 금리인상 수혜주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FOMC는 시장을 배려한 무난한 결정이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이벤트 위험의 해소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