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에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 26일(2143.50) 이후 거의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19포인트 0.76% 오른 2133.78로 마감했다. 장마감 직전에는 2135.50까지 오르는 등 장 내내 강세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대장주 삼성그룹주의 상승세가 크게 눈에 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제청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삼성그룹 지주사 전환에 대해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9.09% 급등한 13만2000원, 삼성물산우B는 6.14% 뛰어오른 8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5.10%), 삼성화재 (2.92%), 삼성전자우(2.22%), 제일기획(2.16%), 삼성SDI(1.91%), 삼성전기(1.63%)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016억원, 524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4012억원 순매수하며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88억원, 비차익거래가 2474억원 매도우위로 총 31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2.90%)가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유통업(2.40%), 금융업(1.51%), 기계(1.64%), 전기전자(1.42%)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52%), 섬유의복(-1.26%) 업종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1.87% 상승한 206만8000원에 마감했으며,현대차(2.05%),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1.44%), 신한지주(1.33%) 등이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9.09% 급등해 시총순위 7위로 올라섰다.
반면, SK하이닉스(-1.37%), 네이버(-1.33%), 포스코 (-0.36%)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으로 지수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개선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금융주가 호재로 인식했고, 전기전자에 꾸준한 물량이 유입되는 모습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LG전자는 G6가 기대이상의 반응이 나오는 등 1분기 실적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전기전자업종 매수는 LG전자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외국인은 2월에 하루를 빼고 모두 LG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 -0.24% 내린 614.1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로엔만 0.47% 올랐고, 셀트리온(-0.51%), 카카오(-1.53%), CJ E&M(-2.39%), 메디톡스(-0.73%) 등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