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헌법재판소가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헌법연구관에 임용했다.

헌재는 시각장애 3급 김병욱(36) 씨를 헌법연구관보로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이번에 임명된 김 연구관보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대학교 졸업 후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장애인이 돼 가며 겪은 경험들을 통해 평등과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에 대한 헌법적 고민과 관심을 갖게됐다"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와 다양한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할 수 있는 연구관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번 임명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재점검, 점자블록과 벽면 손잡이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화면낭독·확대프로그램도 구비해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