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2017년 바이오주 톱픽은?…베르사티스 등 3인방

기사입력 : 2017년02월21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2월21일 09:30

베르사티스, 성장호르몬 의약품 경쟁력
사렙타 5억 ~8억달러 매출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4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바이오주가 작년 뉴욕 증시에서는 20% 하락했으나, 올해는 새로운 강자로 군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헤지펀드 퍼셉티브어드바이저스의 조지프 에델만 설립자는 19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높은 약값을 비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이오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비판은 주로 의료보험 제도와 약값 협상에 대한 것인데, 이는 보험회사들에 중요한 이슈일 뿐 개별 제약업체나 바이오회사들의 주가와는 관련이 적다는 것이다.

제약업체의 주가는 새로 개발한 신약이 성공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에델만은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바이오주 가운데 ▲베르사티스 ▲사렙타 ▲글로벌 블러드를 톱픽 종목으로 꼽았다.

최근 5년간 베르사티스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베르사티스(Versartis, 종목코드: VSAR)의 경우 장시간 작용하는 성장호르몬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주요 사용층은 어린이들로, 키가 자라기 위해 이 제품이 든 주사를 매일 맞는다.

성장호르몬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 업체들 중에서도 지속 기간이 장시간인 제품을 만드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베르사티스가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퍼셉티브어드바이저스의 애덤 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세계 소아과 시장은 2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며 "베르사티스의 호르몬 약이 소아과 약품으로 승인된다면 30~5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르사티스의 시가총액이 5억5000만달러인데,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한다면 10억달러의 시장을 손안에 넣게 된다는 뜻이다.

사렙타(Sarepta, 종목코드: SRPT)는 뒤센형 근위축증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판매한다. 뒤센형 근위축증은 몸통과 가까운 부위의 근력이 3~5세경에 뚜렷하게 약화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병에 걸린 환자는 12세 정도 되면 걷는 게 불가능해져 침상에 누워 지내다가, 20세 무렵에는 호흡근 침범에 따른 호흡 마비로 사망하는 과정을 밟는다.

사렙타가 만든 의약품은 미국 식약청(FDA)에서도 승인했다. 현재 이 약은 비보험이지만, 사렙타는 보험회사에서 이 약품의 비용도 커버할 수 있게끔 추진하고 있다.

사렙타 주가는 작년에는 10달러였으나 최근 28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15억달러이며, 뒤센형 근위축증 의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완료된다면 전세계에서 5억~8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블러드(Global Blood, 종목코드: GBT)는 겸상 적혈구성 빈혈(sickle cell anemia)을 치료하는 약을 판매한다. 이 약을 사용하는 환자는 미국에서만 10만명에 이른다.

겸형 적혈구 빈혈증 (sickle cell anaemia)은 유전자 이상에 따른 헤모글로빈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중 하나가 정상의 것과 다르게 변이하여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변하여 악성 빈혈을 유발하는 유전병이다. 아프리카의 흑인의 일부에서 흔히 나타난다. 말라리아에 저항성이 있어 이 이상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말라리아에는 잘 걸리지 않지만 적혈구가 쉽게 파괴되어 심각한 빈혈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겸상적혈구빈혈', '헤릭 빈혈(Herrick's anemia)'등으로도 불린다.

이전에는 겸상 적혈구성 빈혈에 쓰이는 의약품이 유독했으나 이 제품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제3상 임상시험(Phase 3)이 이미 진행중인 상태다. 글로벌 블러드의 시가총액은 8억6000만달러 규모다. 

최근 5년간 글로벌 블러드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