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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화랑' 이다인 "연기할 때 가장 행복…음악방송 MC도 탐나요"

기사입력 : 2017년02월20일 15:26

최종수정 : 2017년02월21일 07:52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이다인(26)에게 배우로서의 자신감을 찾아준 작품이다. 그동안 그를 따라 다녔던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떼어 내고, ‘배우 이다인’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알리게 된 계기가 됐으니까.

이다인은 ‘화랑’에서 꽃 미모에 ‘내숭 제로’인 귀족 ‘수연’을 맡았다. 화랑 수호(최민호 분)의 여동생이자 아로(고아라 분)와 둘도 없는 친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반류(도지한 분)와 로맨스까지 펼치며 ‘반연(반류+수연) 커플’로 주목을 받았다.

“얼떨떨하고, 행복해요. 요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관심을 받을 줄 몰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뿐이에요.”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드라마 ‘화랑’. 한 여름 더위와 싸우며 찍느라 고생했지만, 돌아보니 모두 소중한 추억들이다. TV로 ‘본방사수’를 하는 요즘은 함께 촬영했던 선배·동료·스태프들이 그립기도 하다.

“줄줄 흐르는 땀 닦느라 2~3분마다 촬영을 끊어갔던 것 같아요. 정말 더웠던 것 말고는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또래 배우들이 많이 나온 데다 성격들도 다 좋아서 ‘으쌰으쌰 하자’는 분위기였어요. 여자는 저랑 (고)아라 언니뿐이어서 둘이 급속도로 더 친해졌고요.”

이다인이 연기한 수연은 내숭 없고 가식 없고 편견 없는 캐릭터.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고백을 할 정도의 대찬 성격으로 ‘걸크러쉬’를 유발했다. 그는 극중 수연과 자신의 실제 성격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털털한 편이에요. 평소 남의 얘기 듣는 걸 좋아해서 친구들 상담도 많이 해줘요. 대신 돌려서 말하는 건 잘 못해서 ‘돌직구’ 조언을 날리죠.”

이다인은 적대관계 집안의 아들 반류(도지한)와 사랑에 빠지면서 신라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렸다.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은 박서준·박형식·고아라 등 ‘메인 커플’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반류와 수연의 러브라인은 드라마 속 ‘깨알 재미’ 요소였어요. 이렇게 크게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죠. 다만 반류랑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케미 살려보자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동선도 짜보고요. 그래서 NG를 많이 낸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다인은 알려진 바와 같이 중견 탤런드 견미리의 딸이자 신예 배우 이유비의 동생이다. ‘연기 유전자’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tvN 4부작 드라마 ‘스무살’(2014년)로 데뷔한 이다인은 ‘화랑’을 찍기 전까지 영화 ‘역린’,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영화 ‘목숨 건 연애’ 등에 출연했다.

“어려서는 한 번도 제가 연예인이 될 거라는 생각은 안했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연기에 대한 관심은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대본 봐달라고 부탁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때부터 흥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이후 대학교를 연극영화학과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됐네요. 지금은 연기가 제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거든요.”

선배이자 엄마인 견미리와 언니 이유비는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신인인 그에게는 부담스러운 존재. 이다인은 엄마랑 언니가 배우다보니 자신이 몇 배 더 잘하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다행인 건 이번 드라마를 보고 엄마가 ‘드디어’ 칭찬을 해줬다며 활짝 웃었다.

“예전보다 연기가 늘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엄마도 제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니까 좋으신가 봐요. 주변에 자랑도 하시고, 차기작도 계속 물어보세요. 이럴 때 빨리 이어서 뭔가를 하는 게 좋다고요.”

차기작을 물색 중인 이다인은 꼭 해보고 싶은 역할로 ‘악녀’ ‘사이코패스’ 같이 센 캐릭터를 꼽았다. 아니면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강혜정이 연기한 ‘여일’도 도전해보고 싶단다.

“일상 생활 중에는 나쁘게 살 수 없잖아요. 평소와 정반대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 뭔가 쾌감이 있을 것 같아요. 전 사람들마다 마음 한 구석에는 악한 본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연기로 분출하면 어떨까 궁금해요.”

연기를 향한 열정만큼이나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예능은 물론 음악프로그램까지 장르 불문, 기회가 닿으면 꼭 해보고 싶다. 그중 음악프로그램 MC는 0순위다.

“음악을 좋아해요. 샤워할 때도, 혼자 있을 때도, 이동 중에도 항상 음악을 들어요. 방송도 꼭 챙겨보고요. 그래서 음악 방송 진행을 맡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능도 마찬가지고요. 전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은데, 예능을 하면 작품에서 보여 지는 것과 다른 내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

이제 데뷔 4년차인 이다인은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묵묵히 내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 있을 거란 믿음에서다.

“제 목표는 차근차근, 꾸준히, 길게 연기하는 거예요. 엄청난 톱스타가 돼서 큰 인기를 얻으면 물론 좋겠지만, 전 지금처럼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너무 큰 사랑을 받고 높이 올라가면 그만큼 잃는 것도 많을 것 같아요.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연기할게요. 대중이 기대하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게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김학선 사진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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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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