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강적들'에 조응천 의원이 출연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조응천 전 대통령민정수석실 공직기관비서관이자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응천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의 비밀에 대해 현재 잠적한 문고리 2인방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갑수는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고 최측근들은 실종 상태다.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종진은 "조응천 의원이 특별히 이 두 사람에게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있지 않냐"고 말문을 꺼냈다.
조응천 의원은 "청와대 근무한다고 하면 다 청와대에서 일하는 줄 아는데, 본관과 비서동은 엄격히 분리돼 있다"며 "비서동을 청와대라고 할 수 없다. 청하(下)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조응천 의원은 "청하대 사람들은 본관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대통령 동선 체크하고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문고리 3인방"이라며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을 언급했다.
이어 조응천 의원은 "정호성이 머리다. 메시지와 대통령 일정을 담당했다. 안봉근은 다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암리에 활약한다. 이재만은 손으로, 총무비서관으로서 모든 것을 관장했다"고 말했다.
김성경이 "그런데 세 분이 서로 안 친하다고 하더라"고 묻자 조응천 의원은 "엄격하게 영역이 분리돼 있다"며 "자기들끼리 암묵적인 역할이 나눠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