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골드만삭스(68%)와 대성합동지주(32%)가 갖고 있는 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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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
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가스 매각을 진행 중인 대성합동지주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M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맞붙었다.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MBK파트너스와 끝까지 경쟁했지만 MBK파트너스가 2조원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인수를 포기했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 2015년 매출 581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83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을 나타냈다.
업계는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의 현금창출능력을 매력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오는 4월 중 대금을 완납하고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