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기업금융을 통한 수익다변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두 자리 수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600원을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하락 및 개인 매매 비중 축소에 따른 수악수수료 수익 감소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상품 운용매매수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ROE 14.1%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이 올해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기업금융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다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위탁매매(금융상품) 영업인력 확대와 더불어 비용효율성을 높인 만큼 증시 회복시 수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올해 4월 캐피탈 인수 마무리 후 캐피탈 성장이 증권사의 자기자본 증가로 이어져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코스피200(KOSPI200) 편입에 따른 수급개선과 올해 배당수익률이 5.5%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인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