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억8700만원으로 전년보다 97.58%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4276억원으로 77.1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90.85% 줄어든 159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법인세비용 차감전)은 90.89% 줄어든 206억원이다.
이날 공시된 재무제표는 직전사업연도(2015년)의 경우 미래에셋증권 실적이며, 당해사업연도(2016년) 수치는 미래에셋대우 실적을 연결한 미래에셋증권 실적이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103호에 따른 것으로, 통합 미래에셋대우처럼 역합병(피인수 회사를 존치법인으로 한 경우)일 경우 인수회사(미래에셋증권) 재무제표가 지속되도록 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익이 급감한 이유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합병과정에서 비용이 약 3038억원 발생해 2016년 회계연도 기준 세전이익으로 206억원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비용정산 전 단순합산 세전이익은 3244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연결기준, 미래에셋대우 제외)과 미래에셋대우(연결기준)이 각각 1796억원, 1448억원이다. 여기에 합병비용 3038억원을 뺀 206억원이 세전이익으로 표기됐다.
합병 비용으로 구성되는 요소는 크게 3가지다. 제외되는 미래에셋대우 1분기 손익 729억원, 미래에셋대우 연결 조정 1029억원,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1280억원 등이다.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손익 729억원을 제외한 이유는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를 인수한 날이 2016년 4월인 만큼 피인수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1월~3월) 실적은 매각사인 산업은행의 연결실적으로 잡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수사의 연결실적에선 배제된다.
미래에셋대우 연결조정(PPA, Purchase Price Allocation 합병 구매가격 조정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인수 당시 미래에셋대우의 장래 수익가치로서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할 때 가격에 이미 반영한 연결손익을 제외하고 또 무형자산에서 발생한 상각비를 계상하는 과정을 말한다"면서 "정산 결과 1029억원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회계기준 등이 상이했던 항목들을 동일하게 맞추는 과정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전산비용 및 대손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총 128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기존 양사의 파생상품 평가방식이 결과적으로 외부환경에 따라 손익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기준을 적용해 왔다는 점을 감안해 손익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는 쪽으로 회계기준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