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리얼극장 행복' 허장강 장남 허기호, 아들 허진우와 화해 여행…이복동생 허준호에게도 밀린 '초라한 삶'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배우 ‘허장강’의 장남이라는 무게감에 억눌린 아들 허기호와 그의 아들 허진우의 소통 여행길을 전한다. <사진='리얼극장 행복' 캡처>

'리얼극장 행복' 허장강의 장남 허기호, 아들 허진우와 불통…이복동생 허준호에게도 밀린 조라한 삶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 ‘리얼극장 행복’은 31일 밤 10시45분 ‘전설의 배우 허장강의 장남이 짊어진 아버지의 이름값’ 편을 방송한다.

이날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배우 ‘허장강’의 장남이라는 무게감에 억눌린 아들 허기호의 삶을 전한다.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명배우 허장강. 허장강은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사에 손꼽히는 대표 조연배우로 회자되는 전설적인 배우다. 허장강이 53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난 뒤, 그의 장남 허기호가 1978년 영화를 통해 데뷔했을 때 대중의 기대는 매우 컸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시작한 배우생활이었지만 대중의 관심은 거기까지였다.

허기호는 잘 다니던 대기업도 그만두고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배우 아버지의 명성이 오히려 큰 부담이었을까, 허기호는 무명배우에 머무르기만 했다. 게다가 훨씬 늦게 데뷔한 이복동생 허준호의 성공가도는 장남인 그를 자괴감과 열등감에 빠지게 했다. 그렇게 ‘허장강의 장남’이라는 후광과는 다르게 허기호의 현실은 초라했다.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일 수 없었던 허기호는 하나뿐인 아들에게조차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지 못했다. 무명배우인 탓에 아내와 아들에게 경제적 어려움만 안겨줬기 때문이다. 거기에 안정적으로 살기 바랐던 모범생 아들 허진우는 입대 후, 돌연 배우가 되겠다며 전공을 바꿔 대학을 재입학하기까지 했다.

마지못해 허락했지만 배우지망생으로서 아들의 태도는 영 못마땅하다. 선배의 입장에서 아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진우는 새겨듣지도, 달라지지도 않는다.

한집에 있어도 대화는커녕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들. 허기호는 집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애완견만 돌보며 지내고 있다. 경제적으로 아들을 뒷받침해주지 못한 현실에 내심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인 자신을 소외시키는 아들이 괘씸하기도 하다. 허기호 씨는 무시당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잔뜩 상한 아버지가 됐다. 여전히 집안에서의 부자는 냉랭한 기운이 흐를 뿐이다.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배우 ‘허장강’의 장남 허기호와 그의 아들 허진우의 소통 여행길을 전한다. 허기호는 이복동생 허준호에게도 열등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사진='리얼극장 행복' 캡처>

◆아버지 허기호 대신 생계를 책임지며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들 허진우
아들 허진우(31)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영화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핏줄은 속일 수 없는지 그 역시도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의 이름은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꾹꾹 눌러 담았던 배우의 꿈. 진로를 쉽사리 정하지 못하던 아들은 자신이 좋은 배우가 되면 엄마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 어렵사리 전공을 바꾸게 된다.

결국 아들의 꿈의 시작은 가족의 행복이었다. 언제나 가족이 1순위였던 아들이지만 아버지 허기호는 그렇지 않았다. 아버지는 밖에서 보이는 ‘허장강의 장남’이라는 체면에만 집착할 뿐, 어머니와 자신에게는 한 번도 따뜻한 아버지인 적이 없었다.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었던 허기호의 모습에 아들은 점차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게 됐다.

아들의 마음을 더욱 얼어붙게 한 건 무능한 아버지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지금의 현실. 가족을 위해 당장 생계를 책임지게 된 허진우는 헬스트레이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 때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단역 출연만으로 제작진에게 눈도장을 찍을 만큼 재능 있던 허진우였지만, 아버지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배우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가 없다. 자신마저 아버지처럼 가족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허진우의 그런 속내도 모른 채, 아버지 허기호는 조언이라며 이런저런 말을 해주지만 그것이 와 닿을 리 없는 아들이다. 허진우의 기억 속에 아버지의 울타리는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언제나 비어있었다.

◆서로를 등지던 허기호 허진우 부자의 첫 소통여행
대화만 시작하면 고성으로 끝나버리는 허기호-허진우 부자. 아버지 허기호는 어릴 때 살가웠던 아들이 그립다. 도통 자신 앞에만 있으면 냉랭하게 마음을 닫아버리는 아들이 답답해 처음으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본다.

그렇게 떠나게 된 6박 7일간의 중국 서안으로의 여정. 처음으로 둘 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그들의 관계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가치관과 생각이 너무도 달라 서로에게 등 돌렸던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허기호-허진우 부자는 일주일간의 화해 여정은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