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너무 심했나’ 백악관, 멕시코에 일보 후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국 정상, 국경 장비 건설 비용 공식 언급 자제하기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남부 국경 지역의 장벽 건설 비용을 멕시코 측에 떠넘기는 방안을 내놓았던 백악관이 한 발 물러서는 움직임이다.

오는 31일 예정됐던 양국 정상 회담이 취소된 가운데 무역전쟁 촉발에 대한 경고가 높아지자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27일(현지시각) CBS 뉴스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일부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0% 관세 부과는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한 가지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 남부 지역에 장벽을 건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관련 비용을 멕시코로부터 받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벽 건설의 구체안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번스타인 리서치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총 비용이 150억~250억달러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궁극적으로 멕시코가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20% 수입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멕시코 측의 신경을 건드린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뿐만 아니라 20%의 관세를 실제로 도입할 경우 결국 모든 부담이 미국 수입 업체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증폭되자 백악관은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한 가지 분명하게 해 둘 것은, 미국이 결코 권위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20% 수입 관세가 유일한 방안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 국경 <출처=블룸버그>

이는 무역 정책 관련 발언으로 전세계에 파문을 일으킨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얘기다.

그는 앞서 “기존의 미국 무역 정책은 수출에 세금을 매기고 수입품이 자유롭게 들어오도록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했다면 연간 100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걷어들였을 것”이라며 “이 경우 장벽 건설 비용은 문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측은 장벽 비용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루이스 비데가라이 외무장관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맥주와 스낵부터 농산물, 자동차까지 소비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윌리엄 게일 세금정책센터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멕시코 수입 관세의 아이러니는 소비자 물가를 상당폭 끌어올려 결국 장벽 건설 비용을 멕시코 수출 업체가 아닌 미국 가계가 부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반론이 거세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 의원인 린지 그레이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미국 3대 교역국”이라며 “미국이 멕시코에 부과할 수 있는 세금은 모두 그들 역시 우리에게 부과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이날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한 시간 가량 전화 통화를 가진 뒤 당분간 장벽 건설 비용 문제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