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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개봉한 영화 '닥터봉'에서 처음 호흡한 한석규(왼쪽), 김혜수 <사진=영화 '닥터봉' 스틸> |
[뉴스핌=정상호 기자] 배우 한석규와 김혜수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에서 만난 한석규와 김혜수의 인연은 무려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이광훈 감독의 영화 '닥터봉'에서 처음 만난 한석규와 김혜수는 각각 홀아비 치과의사와 노처녀 작가를 연기하며 놀라운 호흡을 보여줬다. '닥터봉'은 아내를 잃은 바람둥이 의사와 그의 옆집에 이사 온 노처녀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한석규와 김혜수의 인연은 15년 뒤 '이층의 악당'에서 다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에서 까칠한 집주인과 그의 집에 엄청난 것이 숨겨진 걸 눈치 챈 사기꾼으로 각각 변신했다.
재미있는 것은 한석규와 김혜수의 역할이다. '닥터봉'에서는 한석규가 상처한 남자를, '이층의 악당'에선 김혜수가 딸과 단둘이 사는 여자를 연기했다.
한편 한석규와 김혜수는 '이층의 악당' 개봉으로부터 7년 뒤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펴에서 재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