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생활편의 O2O 기업들에 VC 러브콜 '쇄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보기, 하객대행, 시간제 대리기사 등 다양

[뉴스핌=백현지 기자] 생활편의를 돕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 대한 벤처캐피탈업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기존에 없는 것을 새로 만들었다기보다 전통산업 구조를 혁신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밀착형 O2O기업들은 벤처캐피탈업체들로부터 회사 측이 필요로 하는 투자자금을 넘어 펀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B단계(제품 정식 출시 이후 사업확장을 위한 후속 투자)에서 12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 2015년말 55억원 투자 유치에 이은 대규모 조달이다.

띵동은 1대1 맞춤형 생활밀착 서비스기업으로 물건 구매대행 뿐 아니라 가사 도우미, 반려동물 케어 등 다양한 생활전반에 걸친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3년 강남구를 중심으로 시작한 서비스 지역은 이제 서울전체로 넓혔으며 전국구로 사업 확장까지 추진 중이다.

A벤처캐피탈 수석심사역은 "전략적 가치를 볼 때 지난해 6월 투자 이후 서비스지역에 서초, 강남 2개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넓어졌다는 것만 놓고 봐도 회사 가치가 2~3배는 성장한 것"이라며 "띵동 서비스는 물류 맨 끝단의 서비스인데 앞서 오프라인 중심의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온라인화해 비용을 낮추고 서비스질은 올렸다"고 평가했다.

음식배달 전문 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해외 투자까지 이끌어 냈다. 본엔젤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사 뿐 아니라 미국 알토스벤처스, 일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계 PE인 힐하우스 캐피탈그룹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해 손익분기점 넘어섰으며 통상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성공사례, 유니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은 "배달음식 전화번호를 모아놓은 소책자들은 이미 아파트 등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기존에 없는 분야가 아니었는데 전화뿐 아니라 웹과 앱까지 넓히고 기존에 없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유층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모시러'를 운영하는 버틀러에 5억원을 투자했다.

시간제 수행기사서비스 모시러 <사진=버틀러>

'모시러'는 기존 대리운전 서비스가 거리를 기준으로 음주손님들을 위주로 서비스했던 것과 다르게 시간제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회사는 크게 특급호텔 리무진 운행, 자동차회사의 딜리버리 서비스를 대행하는 B2B(기업간 거래)를 기반으로 최근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전문 기사를 고용하기에는 금액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 CEO들, 아이들 학원 픽업 등을 요청하는 학부모, 공항에 픽업 및 차량 반납을 요구하는 케이스 등 이용고객은 다양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모시러에 등록된 320여명의 기사들은 뮤지컬배우, 연극배우들로 구성돼 신원도 보장된다.

이근우 버틀러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시간제 기사 뿐 아니라 부유층 중심의 '띵동'처럼 서비스 대행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손익분기점 돌파, 3년 내 월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