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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물]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칭송한 신기술의 끝판왕 리자오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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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쉬그룹 세계 최초 그래핀 리튬이온전지 출시 주도
中 평판 디스플레이 국산화의 시초

[뉴스핌=홍성현 기자] ‘세계 최초 그래핀 리튬이온전지 발명가’ ‘중국 평판 디스플레이산업 개척자’, 모두 둥쉬그룹(東旭集團) 리자오팅(李兆廷) 회장을 지칭하는 말이다. 창업 20년 만에 이름없는 작은 공장을 세개의 상장기업을 거느린 그룹사로 키운 인물, 리 회장은 ‘초지일관 장인정신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2016 중국 10대 경제인물 시상식 현장의 리자오팅 회장 <사진=바이두>

장인정신으로 중국산 패널가뭄 해소, 리자오팅 회장

지난 10일 저녁,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시나재경(新浪財經)이 주관하는 ‘2016 중국 10대 경제인물’ 시상식 현장. 붉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둥쉬그룹 리자오팅 회장이 트로피를 자신의 어깨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주최측 심사위원진은 20년 간 외길을 걸으며 뚝심 있게 사업을 펼쳐 온 리자오팅 회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리자오팅 회장은 해외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어 ‘중국산 패널가뭄’을 해소한 개척자로 꼽힌다.

“너무나도 성실한 대표님”

둥쉬그룹 고위임원진은 리 회장에 관해 모두들 이렇게 입을 모은다. 개인 자산 500억위안(2015년말 기준), 1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그는 지금도 여전히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하나 하나 착실히 이뤄나간다. 리 회장의 이런 태도는 어릴 적 습관에서 비롯됐다.

1965년 허베이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리자오팅은 근면 성실한 부모님의 성격을 물려 받았고, 학창시절 늘 상위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허베이 공업 대학 기계공학과에 입학한다.

“기술 전문가로서 전공지식을 활용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제 꿈”이었다 말하는 리자오팅. 그는 졸업 후 스자좡(石家莊)의 한 디젤엔진회사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공장장을 거쳐 20대의 젊은 나이에 부총경리 타이틀을 다는 신화를 쓴다.

1997년 모두들 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에 휩싸여 있던 때, 리자오팅은 오히려 창업의 길로 나서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나와 허베이 둥쉬투자유한공사(현 둥쉬그룹의 전신)을 세운 것이다.

당시 중국 시장에서 패널분야의 핵심기술은 해외기업이 독점하고 있었다. 리자오팅은 이런 ‘첨단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에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다른 중국업체들이 까다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있었던 것과 차별화된 점이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부품으로 시작해 점차 생산라인 설계 및 제조까지 범위가 확장됐고, 중국 최대 CRT(브라운관)장비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리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브라운관 TV에서 평판디스플레이(LCD) TV로 전환되는 글로벌 시장의 추세를 감지, 중국 독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09년 말 5세대 LCD패널 생산라인을 건설했고, 그로부터 2년 뒤 중국 최초로 LCD패널을 양산해 ‘중국산 패널 제로’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지난 10일, 2016 중국 10대 경제인물상을 수상한 리자오팅은 “동쉬그룹이 걸어온 지난 20년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둥쉬는 중국기업이 정교한 첨단 산업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증명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초 그래핀 리튬이온전지 출시, 둥쉬그룹

리자오팅 회장이 이끄는 둥쉬그룹은 2016년 7월 세계 최초로 그래핀 리튬이온전지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던 업체다.

둥쉬그룹 산하 둥쉬광뎬(東旭光電)의 자회사가 개발한 그래핀 리튬이온전지(제품명 ‘시왕(烯王)’)는 영하 30-80도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최대 3,500회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효율은 일반 전지의 24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전지(배터리)의 개발은 ‘그래핀’이라는 물질이 상용화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분석이다.

중국그래핀산업기술창신전략연맹은2020년 중국의 그래핀 산업 규모가 1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앞으로 둥쉬광뎬은 중국 그래핀 산업 응용 및 투자의 선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둥쉬그룹은 중국 최대 패널생산업체 둥쉬광뎬(東旭光電 000413.SZ)을 포함, 신에너지 회사 둥쉬란톈(東旭藍天 000040.SZ)과 기능성 섬유기업 자린제(嘉麟傑 002486.SZ) 등 총 3개의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 총 4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은 환경, 부동산, 금융투자, 기능성 섬유 등 다양하다.

**그래핀 (Graphene)

그래핀 <사진=바이두>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가 발견한 물질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눈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매우 얇고 투명하지만, 강도가 세고 열전도성이 높아 ‘꿈의 나노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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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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