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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주 '숨고르기' 나스닥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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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의 블루칩과 대형주가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개월 사이 주가가 10%에 가까운 랠리를 펼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 등 펀더멘털을 점검하자는 움직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42포인트(0.38%) 내린 1만9887.3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8.08포인트(0.35%) 떨어진 2268.90에 거래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6포인트(0.19%) 오르며 5531.82를 기록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지수 2만이라는 마디지수에 실질적인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의견이 없지 않지만 투자 심리 측면에서 강한 저한선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 실적에 몰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이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주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코네티컷에서 가진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둘기파로 통하는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용 호조를 근거로 제시하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가 앞으로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역시 고용과 물가 상승을 빌미로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질적인 경기 부양 여부에 몰리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성장률을 높이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이 부메랑을 맞을 수 있기 때문.

CMC 마켓의 콜린 시젠스키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실질적인 공약 이행 여부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트레이딩이 봇물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했다.

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어츠의 존 브래디 이사는 “대통령 선거 이후 악재보다 호재가 훨씬 적극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다”며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어닝 시즌 역시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크게 꺾어 놓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증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어떤 지표를 동원해 평가하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하다”며 “기업 이익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주가 하락 압박이 거셀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선 이후 강한 랠리를 펼친 금융주가 실적 호조 여부에 따라 주가 반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날 섹터별로는 IT와 생명공학이 두각을 나타냈다. 애플이 1% 가까이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고,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1% 올랐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4% 가까이 떨어지며 배럴당 51.96달러에 거래된 가운데 엑슨 모빌과 셰브런이 각각 1.5%와 0.8%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각각 0.8%와 0.3% 떨어졌고, 영국 파운드화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화에 대해 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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