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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회장 3기 인사... '후계 3인'체제 구축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15:02

2017년 11월 임기 만료..."차기 지배구조 구축 위한 토대"

[뉴스핌=한기진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1년을 남겨놓고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윤 회장의 친정체계를 더욱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둬 후계구도 3인방의 위치도 공고해졌다. 반면 이와 거리가 있는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임원급은 성과주의를 반영해 교체 폭이 클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자산운용 조재민 , KB신용정보 김해경, KB데이타시스템즈 이오성 신임 대표<사진=KB금융>

28일 KB금융에 따르면 전날 단행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윤 회장은 임기 만료된 7명중 3명만 새로 선임했고 4명은 유임시켰다. 작년 말 인사에서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 사장만 교체한 것에 이어 소폭 교체다. 윤 회장이 2014년말 취임 첫해 계열사 10곳 중 7곳의 대표를 교체한 물갈이 인사 때 임명한 인물이 대부분 남았다.

이번 계열사 인사 그림은 윤 회장의 친정체제 우산 속에서만 이뤄졌다. KB자산운용 ‘조재민’, KB데이타시스템 ‘이오성’, KB신용정보 ‘김해경’ 대표 등 3곳 회사의 규모가 자회사 12곳(2016년말 기준) 중 가장 작다. 그래서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 군에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이 행장을 겸직하는 것은 아직까지 (낙하산)외풍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들도 안정 속에서 교체한 것”이라며 “KB신용정보 대표는 원래 은행 부행장 출신이 맡았는데 김해경 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한 것은 성과주의가 반영됐고 KTB자산운용 전 대표(조재민)를 영입한 것은 비은행 부분 강화를 위한 포섭”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꼽히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윤웅원 KB국민카드 대표 <사진=뉴스핌>

이번 계열사 인사로 KB혈통 후계구도 3인방으로 꼽히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윤웅원 KB카드 대표 등의 입지는 탄탄해지며 차기 지배구조의 안정적 교체 토대가 마련됐다. 윤 회장은 2017년 11월 임기 만료로 2015년 12월 인사에서 이들 3인방을 승진시키며 후계구도를 모색해왔다.

양종희 대표는 지주 부사장 시절 재무/IR/HR 등 그룹 인사와 재무를 총괄하며 윤 회장과 비슷한 경력을 쌓아 ‘리틀’ 윤종규로 불렸다. 지주 부사장도 전략기획 상무 이후 전무, 부행장을 건너뛰고 승진한데다 또한 부사장 1년 만에 손해보험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옥찬 사장은 부행장을 마치고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갔다가 지주사로 다시 영입돼 현대증권 인수를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도 KB사태로 감독당국의 경징계를 받고 1년만에 복귀했다. 지주에서 전략과 재무를 총괄해 윤 회장이 중용했다는 평가다. 

이들 3개 자회사는 KB금융에서 사실상 서열 넘버 1, 2, 3위다. 국민은행장이 1순위지만 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고 KB증권(구 현대증권)은 두 톱 체제로 윤경은, 전병조 대표는 외부인사여서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는다. 

KB국민은행 등 임원급 인사는 성과주의가 반영된 큰 폭의 인사가 예고됐다. 최근 윤종규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2년차 이상 임원들도 자리를 양보할 수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에서는 이홍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 박정림 여신그룹 부행장, 전귀상 기업금융(CIB)그룹 부행장, 김기헌 정보통신(IT)그룹 부행장, 이오성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6명의 부행장이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그 밖에 이용덕 KB국민은행 중소기업금융그룹 전무와 오평섭 개인고객그룹 전무, 박재홍 KB금융지주 전무,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상무, 김효종 WM그룹 상무 등 은행·지주 임원 6명도 임기가 끝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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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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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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