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다큐멘터리 3일’이 제철을 맞아 분주한 보령 천북 굴단지를 찾아간다.
18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굴로 하루를 열고 마감하는 보령 천북 굴단지의 72시간을 담았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찾은 보령 천북 굴단지는 장은리에 자리한 70여개 굴 구이 식당들로 구성된다. 한때 굴 밭이라 불릴 정도로 생산량이 많은 천북 지역은 예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질 좋은 굴 판매처로 이름이 놓다.
제작진은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 4시 막을 여는 굴 단지의 하루를 조명한다. 굴이 들어오는 날이면 상인들은 이른 시간부터 손질할 준비를 시작한다. 펄이 가득 묻어있는 굴을 닦아내고, 손님들에게 팔 굴을 손질하다 보면 아침이 온다.
입이 호강하는 굴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상인들은 말못할 고생을 한다. 특히 손이 많이 상한다. 굴단지 상인회 회장 박상원 사장은 오랜 겨울을 거치며 상해버린 아내의 손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은 겨울이면 찾아오는 단골손님들과 술 한 잔 나누며 추억을 쌓는 굴단지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천북 굴단지를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매해 이곳을 방문하는 단골들이다. 가게 주인들 또한 어디서 온 손님인지,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 손님인지 얼굴만 봐도 줄줄 말할 정도다.
천수만의 칼바람 속에서도 굴과 함께 이어지는 굴단지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3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