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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선식품 e 커머스 블루오션 급부상

기사입력 : 2016년12월12일 17:17

최종수정 : 2016년12월12일 19:09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인들의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신선식품 e 커머스가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선제품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해 앞으로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i-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61.2%가 증가한 664억 위안(약 11조95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17년에는 980억 위안 규모에 달해 시장 규모가 곧 1000억 위안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 이상 젊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경으로 중국의 젊은 세대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배송까지 해주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특징은 소득 수준이 높고 친환경이나 무오염 등 식품의 질을 중시한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선 식품 온라인 유통 업체의 ▲편의성 ▲다양한 선택품목 ▲가격 경쟁력과 같은 3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또 이들의 급성장을 주시하고 있는 대형 자본들도 잇따라 투자를 진행하며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연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선식품 온라인 업체의 성장세는 과일, 채소, 육류, 수산물 등 신선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과 무관치 않다.

BCG 중국소비자신뢰조사에 따르면 신선식품은 중국인들이 ‘소비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품목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국인들의 63%가 “품질이 더욱 우수한 신선식품 구매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 상품 구성면에서 오프라인과 비교해 볼 때 온라인 업체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경쟁력 우위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 신선 품목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과일의 경우 제철 과일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두리안, 아보카도와 같은 다양한 수입 품종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가격면에서도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업체들은 대량으로 다양한 신선식품을 수입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의 신선제품은 가격의 30%가 물류비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유통 단계가 축소되어 상대적으로 가격 우위를 가지고 있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해외 공급망을 갖춘 온라인 업체가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클릭 한 번으로 세계 곳곳의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신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 온라인 업체인 징둥(京東)은 해외 공급망을 통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칠레산 블루베리, 뉴질랜드산 양고기와 캐나다산 바닷가재 등을 수입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료=i-research>

온라인을 통한 신선제품 구매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주류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중 품질에 민감한 여성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i-research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주요 소비자들은 26세-36세 연령대이고 그 중 여성 소비자들이 57%를 차지하고 품목별로는 과일 수산물 유제품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75%가 신선식품을 이미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 기존의 전자상거래에서 유통되는 IT 제품 침투율(30%)와 비교해 침투율이 2%에 불과해 향후 막대한 시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제품 온라인 업체 간에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파워 및 배송망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적시에 신선한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신선제품용 배송망)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신선제품 온라인 유통 업체 중 징동다오자(京东到家)가 시장 점유율 24.83%를 기록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징동다오자의 경쟁력은 기존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층을 확보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우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풍부한 자금과 완비된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국유기업인 중량워마이왕(中粮我买网)은 모기업인 중량그룹(中粮集团)을 기반으로 풍부한 자금 지원을 받고 있고 완비된 콜드 체인망(신선제품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물류 배송측면에서 경쟁력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중량워마이왕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완비된 공급망 확보로 경쟁력이 높다.  

한편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신선식품 온라인 마켓에 중국의 공룡 IT 기업도 잇달아 투자 참여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궈성션(易果生鲜)에 투자를 결정했고 바이두는 중량워마이왕(中粮我买网)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형 자본의 유입으로 시장 개편이 가속화돼 신선 제품 온라인 업체의 대형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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