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8일 2000선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지난달 10일 이후 28일만의 2000선 재탈환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8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8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독일 등의 경제지표가 부진, 양적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간밤 미국 증시가 트펌프 정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투심을 자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65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도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만 65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도 좋닸다. 특히 이날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선물매도가 많았는데 청산과정에서 환매수가 들어오면서 시장이 강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 원유 수급, ECB , FOMC 회의를 거치며 등락은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려가야 할때"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3.49%), 운수장비(3.29%), 의료정밀(2.90%), 증권(2.74%)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02% 오른 179만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80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4.03%), 네이버(7.20%), 현대모비스(3.99%), 포스코(6.08%), 신한지주(5.58%), KB금융(6.09%), SK(3.67%)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10포인트(1.05%) 오른 584.62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