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투표와 아시아장 강세도 국내에 영향을 미쳐
[뉴스핌=김은빈 기자]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맞물려 국내 국채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미 금리인상이 완만해질 거라는 기대감의 영향이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8bp 내려간 1.727%로 마감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2bp 내려간 1.931%,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6.8bp내려간 2.190%로 장을 마쳤다.
초장기 채권인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7.3bp 내려간 2.197%,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7.8bp 내려간 2.191%를 기록했다.
A은행의 채권딜러는 "미국 고용쪽 지표가 나오면서 그에 따른 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달대비 둔화하면서 미국 금리 상승세가 완만해질 거란 기대감이 몰린 탓이다.
B은행의 채권딜러는 "미 금리 하락에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맞물렸고, 아시아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장도 같이 강세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장이 최근엔 강세 재료가 있어도 미국만큼 쫓아가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는데, 아시아가 같이 강하니까 거기 맞춰서 같이 강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