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듯
[뉴스핌=김은빈 기자]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되고 렌치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자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다. 다만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2.50원 오른 11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 내려가 1170.20원에 개장했다. 주말 사이 달러 강세가 한풀 꺽인 영향이다. 미국의 시간당 임금 증가세가 주춤하자, 연준이 금리를 완만하게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전해진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될 가능성 소식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말 사이 달러가 하락하긴 했지만 지금 시장 분위기는 그 재료를 반영하면서도 여기까지 상승한 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오늘 장 중에 상승세는 잦아들거라고 보고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