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잠정치 발표 큰 영향 없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채권시장이 미국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아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발표는 예상보다 큰 영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2.3bp 올라 1.749%에 마감됐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5bp 오른 1.972%,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6.8bp 오른 2.270%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2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7.0bp오른 2.282%, 3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4bp오른 2.2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 한국은행은 3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PEC감산 합의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이 컸다"며 "최근에는 한미 간의 상관계수가 높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동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권딜러도 "GDP 잠정치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면 돌림폭이 있었어야 했는데, 장이 시작되고 보니 그렇지 않았다"며 "최근의 채권시장은 대내적인 변수가 큰 영향을 못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