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 하향조정 영향으로 약세폭 줄어
[뉴스핌=김은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감산 합의 영향이 국내 채권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전일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2일 채권시장에서 오후 1시 45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2bp 올라 1.738%에 거래되고 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3.6bp 오른 1.960%,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5.2bp 오른 2.253%를 기록했다.
초장기물인 2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5bp오른 2.266%, 3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4.5bp오른 2.263%에 형성됐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세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이 3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약세폭이 전일에 비해 줄어든 건 3분기 GDP 발표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에 비해 하향조정이 돼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그는 "국내 금리 상승폭이 글로벌 금리 상승폭보다는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세로 전환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