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 사이트에서 주문 후 취소 불가 사항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뉴스핌=이지은 기자] 연말을 맞아 해외구매가 성황인 가운데, 주문 후 취소 불가 거래 조건이 관심을 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해외 온라인 쇼핑몰 9개를 대상으로 취소·배송·반품 등 주요 거래조건을 조사해 공개했다.

이 결과, 대부분의 해외 쇼핑몰은 물품 발송 전 취소가 가능하지만 이베이는 주문 후 1시간 이내에만 취소가 가능하다.

또 샵밥은 주문 후 수정 및 취소가 불가능하며, 일본 라쿠텐은 입점업체에 따라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문 후 취소 불가 사항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유의사항 필독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해외 쇼핑몰의 경우 직접 배송을 이용하지 않고 배송대행으로 물품을 수령하면 파손·분실 피해를 입어도 해외 쇼핑몰로부터 직접 보상을 받기 어렵다.

또 아마존, 이베이 등 오픈마켓형 해외 쇼핑몰은 입점업체와 소비자간 분쟁해결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배송대행을 이용했다면 관련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가급적 해외 쇼핑몰 직접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해외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할 때에는 ‘정밀 검수, 파손 보험, 특수 포장’ 등의 별도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