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바일로 실시간 동시 송출…대중성 확보 전략
[뉴스핌=최유리 기자] CJ E&M은 1인창작자들이 만들어가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 티비(DIA TV)'를 개국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채널 개국을 통해 모바일 기기나 PC로만 접하던 1인 방송을 TV 영역으로 확대한다. 혼자서 보던 1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소비 형태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황금시간대인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편성했다. 뷰티부문에서는 씬님, 회사원 A, 라뮤끄, 레나, 깡나 등 Top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억섭호, 밴쯔, 신동훈, 채희선 등의 디지털스타가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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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
특히 다이아 티비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와의 소통과 교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채팅, 투표, 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다이아 티비에서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방영한다. 신동훈과 채희선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신채계약서', 요리 서바이벌 '쿡올데드' 등이 대표적이다.
파트너 크리에이터 1000개팀이 그동안 제작한 영상 중 화제를 낳은 콘텐츠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게임 ▲뷰티 ▲키즈 ▲뮤직 ▲푸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엄선된 영상들이 준비돼 있다.
CJ E&M은 다이아 티비 채널 개국과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참신한 콘텐츠를 인터넷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오프라인 TV 등 경계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성학 미디어솔루션 부문장은 "이번 1인 창작자 전문 TV 채널 개국으로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 시대를 넘어 멀티 플랫폼 네트워크(MPN) 시대가 열렸다"며 "창작자와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조성해 1인 창작자들 폭넓게 육성,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