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 하나은행, 직원 신한은행이 가장 높아
[뉴스핌=김지유 기자]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 등기이사의 평균임금이 직원들과 6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등기이사에는 각 은행의 은행장들이 모두 속해 있다.
20일 은행권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들이 올해 3분기까지 받은 평균임금은 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등기이사들이 받은 평균임금 4억400만원의 15.6% 수준이다. 등기이사들이 받은 임금은 부장급 미만 직원들의 평균 6.4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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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각 은행> |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이 6.9배로 등기이사와 직원들의 임금 차이가 가장 컸다. 함영주 행장과 김광식 상임 감사위원 등 등기이사가 평균 4억2900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6200만원이었다.
우리은행에서는 이광구 행장, 남기명 그룹장 등이 등기이사로서 4억1400만원을 받았고, 직원들은 평균 6300만원을 받았다.
조용병 행장, 이석근 상임 감사위원 등 신한은행 등기이사는 3억9500만원, 직원들은 평균 6800만원을 받았다.
국민은행 윤종규 행장, 이홍 이사부행장 등은 등기이사로서 3억7800만원을 수령했고 직원들은 5900만원을 받았다.
남성 직원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8300만원, 여성 직원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