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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풍자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현출일 추념식에 참석한 배우 현빈과 박근혜 대통령 <사진=SBS 뉴스 캡처> |
네티즌 '박근혜 길라임' 풍자놀이…"길라임 직업은 대역배우" "현빈 좋아해 가명으로 '길라임' 썼나"
[뉴스핌=정상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 이용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풍자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길라임은 2010년 11월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으로, 당시 배우 하지원이 길라임을 연기했다. 길라임의 상대역인 재벌 2세 김주원은 현빈이 맡았다.
네티즌들은 먼저 드라마 속 ‘길라임’의 직업에 주목, “길라임의 직업은 대역배우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암시한 것 같아 소름끼친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현빈의 남다른 인연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현중일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시크릿가듯’ 길라임의 상대역 현빈이 함께 참석한 것. 당시 현빈은 추모 헌시를 낭독했다.
이를 두고도 네티즌들은 “현빈을 좋아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이냐” “또 하나의 퍼즐이 맞춰졌다. 왜 굳이 현충일 추념식 추모 헌시를 예비역 현빈에게 읽게 했는지”라는 글로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가명 사용을 비꼬았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MBN과 인터뷰에서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중 누가 제일 좋은가”라는 질문에 “다 좋지만 해병대 가 있는 현빈 씨라고 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JTBC ‘뉴스룸’은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차움의원 VIP 시설을 이용했고, 이 과정에서 본명이 아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