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견만리' 4차 산업혁명이 원하는 인재는?…#에스토니아 #데이터 과학자 #직관적 수학교육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명견만리’는 11일 밤 10시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편을 방송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쓰나미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 곳곳에서 생산, 유통, 분배, 소비 등 산업시스템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명견만리’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윤종록 원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맞서 미래 세대에게 뭣을 가르치고, 어떤 인재로 길러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다.
◆‘에스토니아’, 4차 산업혁명 롤 모델 국가로 도약하다
에스토니아는 우리나라 면적의 절반, 서울 인구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 하지만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강력한 소프트웨어 정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나라로 발전했다.
전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시민권인 e-레지던시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국적 불문, 인종 불문, 누구나 e-레지던시 카드를 발급받아 에스토니아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다. 이 카드 한 장이면 금융거래, 디지털 서명을 이용한 계약 등 투표를 뺀 모든 것들을 내국인과 똑같이 할 수 있는 것.
현재 135개국 1만4000여 명이 e-레지던시 카드를 발급받았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전 세계 천만 명의 디지털 시민이 생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에스토니아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할지 알아본다.
◆4차 산업혁명이 원하는 인재, 전 세계의 ‘데이터 과학자’ 열풍
다가오는 데이터 빅뱅 시대에는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하는 데이터 과학자가 가장 필요한 직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미국 매킨지 보고서는 2017년 미국 내 데이터 과학자가 16만 명, 전체 데이터 관련 인력이 150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미국 백악관은 정부의 데이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터 과학자를 임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산업이 커지며 데이터 과학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데이터 전문가 양성 수업의 경쟁률은 10대 1로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직업이라 불리는 데이터 과학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곧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를 일컫는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과학자라는 인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주역이 될 수 있는지 전망해본다.
◆20년 동안 1인당 GDP 15배 성장의 비결, 에스토니아와 소프트웨어
에스토니아의 1인당 GDP는 20년 동안 약 15배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수치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의 배경은 바로 전 국민 소프트웨어 교육에 있다.
에스토니아 학생들은 유치원 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해 명령을 직접 짜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컴퓨터적 사고를 키운다. 미래 세대에게 컴퓨터의 뒤를 따라가는 교육이 아닌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인재,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아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에스토니아 수학 수업 시간에는 종이와 연필 대신 컴퓨터나 계산기를 이용해 수업을 한다.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컴퓨터적인 사고를 훈련하는 에스토니아의 교육 현장을 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살펴본다.

◆계산하지 마라! 꿰뚫어라! 4주간의 수학 실험
인공지능이 등장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능력은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다시 말해 컴퓨터를 일하게 하는 능력이다.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수학교육은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이른바 수포자를 양산하는 교육이었다. 문제 풀이, 암기 위주의 수학 교육으로 수학에 대한 외면과 공포심만 키우고 있는 것이다.
‘명견만리’ 제작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수학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조봉한 박사(인공지능 전공, 전 삼성화재 부사장)와 함께 새로운 수학 교육 방식을 이용해 한 달 동안 특별한 수학 실험을 진행했다.
수원 효원초 6학년 학생들은 시각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계산이 아닌 직관적인 방법으로 중고등과정의 어려운 수학 개념을 이해했다. 한 달간의 수학 수업을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같은 문제를 서울대 학생들에게 풀어보게 했다. 공식을 사용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서울대 학생들과 달리 수원 효원초 학생들은 공식을 쓰지 않고 직관적으로 문제를 푸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기존과 다른 수학교육을 통해 변화된 수원 효원초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 교육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모색해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윤종록 원장과 400여 명의 미래참여단이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고민해보는 ‘명견만리’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