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논의 중인 노사정협의체가 두 공사의 통합과 혁신 추진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와 두 공사 노사는 지난 3월 노조 반대로 중단됐던 두 공사 통합을 위한 협의를 재개키로 하고, 지하철 두 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 7명으로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7차례에 걸쳐 지난 잠정협의안을 수정·보완해 왔다.
노사정 대표가 서명한 ‘지하철 통합관련 노사정 협의서(잠정)’에 따르면 향후 통합과정에서 강제 구조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인력부분은 중복인력 등 일정 부분을 감축하는 대신 그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의 45%는 안전투자 재원으로, 55%는 직원 처우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업무직의 처우개선과 구내운전 운영개선 및 승강장안전문 관련 인력 증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통합공사의 인력 규모는 기존 협의안대로 중복인원 등 1029명을 4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이밖에도 ▲참여형 노사관계 모델 도입 ▲근로자이사제도 도입 ▲직급체계 축소 ▲4조2교대 시범운영 ▲양공사 임금체계 불균형 해소 등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았다.
서울시와 두 공사 노사는 이번 통합으로 대중교통의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재구조화를 비롯해 호선별 분할된 시설·장비의 표준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노사정이 함께 노력하여, 그간 부실, 사고 등 부정적인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지하철운영기관을 통합을 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두 공사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다음주 후반께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