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매각 예비입찰 오후 2시 마감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08:59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09: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타이어업체 경쟁' 견제용 참여 많을듯..흥행 예상
우선매수청구권 박삼구 회장 움직임 주시

[뉴스핌=방글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9일 오후 2시 마감된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2위, 세계 12위 타이어업체로, 중국, 미국 등에 탄탄한 생산라인과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채권단이 보유하게 된 6636만8844주(42.01%)다.

우리은행,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해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매각가격은 1조원을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일 종가 기준 1만700원으로, 시가만 7100억원에 달하는 데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1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는 자동차 부품사인 독일 콘티넨탈AG와 인도 타이어 업체 아폴로타이어, 일본 요코하마타이어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세계 5위 타이어업체 피렐리를 인수한 중국의 켐차이나 역시 유력한 예비후보다. 중국발 공급과잉 이슈로 타이어업체들의 추가증설이 제한된 만큼 예비입찰 참여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참여의사를 밝힌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 등도 인수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계는 금호타이어 예비입찰이 금호산업 인수전 때와 달리 흥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이어업체들의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견제용으로라도 예비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호산업 인수전 당시 신세계는 경쟁사인 롯데를 견제해 예비입찰에 들어왔었다.

글로벌 타이어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브리지스톤과 미쉐린이 거론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매출액만 놓고 봤을 때, 2위인 미쉐린이 금호타이어를 손에 넣을 경우 1위가 바뀌는 격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실사 비용을 보전하는 내용을 논의 중인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쥐고 있어 실사 비용을 내고 인수전에 참가했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실사를 통해 금호타이어 내부 상황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박삼구 회장의 움직임이다.

박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다. 금호 계열사와 손 잡을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경쟁입찰 결과를 공유하고 채권단이 제시한 매각가를 박 회장이 수용한다면 우선적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6000억원의 빚을 진 상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고 그룹 차원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혹은 우선매수권 행사 대신 글로벌 사모펀드 등 백기사와 손을 잡고 경쟁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박삼구 회장은 “단독으로는 인수가 어렵다”며 “전략적투자자(SI)나 재무적투자자(FI)와 같이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본입찰이 예정된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우선매수권을 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채권단은 예비입찰 참여자를 중심으로 기업실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