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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이석훈과 최선아가 40년 후의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사진=MBC '미래일기'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미래일기’ 이석훈, 최선아 부부가 40년 뒤에도 변함없는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27일 방송한 MBC ‘미래일기’에서는 40년 후로 간 이석훈, 최선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선아는 나이가 든 이석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석훈은 예상치 못한 아내의 등장과 눈물에 “왜? 왜 울어? 언제 왔어?”라며 당황해했다. 이내 마음을 다잡은 최선아는 이석훈에게 “멋있다”는 말을 건넸다.
함께 눈물을 글썽이던 이석훈은 최선아를 바라보며 “아유, 예뻐라”라고 말한 후 최선아를 안아줬다.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를 안아준 후 최선아는 “진짜 멋있게 나이 들었다. 근데 왜 눈물이 자꾸 나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석훈은 “피부과 가자”라고 농을 던지면서도 “예쁘네. 똑같네. 깜짝 놀랐어. 모르는 여자가 있어서. 아주 멋쟁이 할머니네”라며 아내를 다독였다. 최선아 역시 “똑같다고? 나 지금 이래?”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이석훈에게 “멋쟁이 할아버지네. 너무 신기하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최선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목소리가 들리니까 쉽게 못 뒤돌아보겠더라. 40년 만에 해외에서 떨어져 살다가 공항에서 만난 느낌이었다. 긴장되고 설렜다. 73세 할아버지 중에 제일 멋지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석훈은 “놀라지 말자, 예쁘다고 말해줘야지 했는데 (막상 보니까)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안나왔다. 근데 우리 와이프가 참 대단한 게 멋있다고 하면서 오는 데 눈물이 확 났다”며 아내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