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코펙스는 이란 시장을 무대로 급성장하는 회사다."
27일 자동제어 밸브를 전문으로 만드는 코펙스의 조계문 상무는 기업을 이렇게 소개했다.
코펙스는 벤처기업협회가 선정한 '2016년 우수벤처기업'이다. 플랜트용 자동 밸브와 발전소 감온감압 밸브, 가스관 밸브를 전문으로 만든다. 밸브는 1개당 약 2억원에 육박하는 고가 부품이다.
조 상무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밸브를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수입대체가 아니라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코펙스는 올 들어 서서히 빛을 보는 중이다. 이란 경제 제제가 풀렸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산유국인 이란에서 석유나 가스를 유럽 등 인근 지역으로 빼내려면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플랜트 시설이 필요하다. 이 때 코펙스가 만든 밸브가 사용된다.
이란 시장이 풀리자 후 코펙스는 지난 5월 현지에서 200억원 규모 밸브 납품 계약을 따냈다. 조 상무는 "2015년 1000만불 수출탑 성과를 냈다"며 "이란 바이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이날 이란인 매니저 1명을 소개했다. 이란 현지 기업과 계약을 할 때 통역 및 서류 작성 등에 도움을 줄 컨설팅 매니저다. 조 상무는 이란 현지 기업 부사장이 전날 한국에 왔다고 귀띔했다. 부사장은 코펙스와 코펙스 밸브가 사용되는 공장을 탐방한 후 계약 등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향후 코펙스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란 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에서도 가스 밸브 납품 건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정부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의견도 논의되고 있다. 파이프라인 설치시 약 2㎞마다 자동 밸브를 달아야 하는데 코펙스 제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코펙스는 국토교통부와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조 상무는 "오는 2018년까지 국토부 등과 제품을 개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펙스는 지난해 매출 141억8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84억원)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4539%(2600만원→12억원) 늘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