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규모 4 허리케인 미국 본토 강타.. 충격 우려
[뉴스핌=이고은 기자] 최고시속 22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4급 허리케인 매슈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한다. 미 정부는 주민 150만명의 대피를 권고했다.
매튜는 플로리다 상륙 전 이미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에서 280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날 오후 미국 상무성 산하 국립 기상국은 "매우 위험하고,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는 기상 상황이 향후 24시간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강풍으로 인해 잔해들이 공중을 휘저으면서 건물, 창, 자동차 등에 손상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역시 플로리다 및 남부 캐롤라이나 일대에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국토 안전부와 연방재난관리청이 구호 활동을 편성하도록 지시했다.
스콧 주지사는 "이번 폭풍은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정말 심각하며 시간이 없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반복적으로 경고음을 냈다. 또 대피 및 수색구조 작업 준비를 위해 3500명의 방위군을 투입했다.
태풍의 눈은 웨스트 팜 해변의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부군에 위치해있으며, 시속 20km로 북서쪽으로 전진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현지시간 내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늘 밤 9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지역을 강타할 예정이며, 현지시간 저녁 8시가 되어서야 플로리다 북동부 항구도시 잭슨빌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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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NOAA>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