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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마지막회에서 박소담과 정일우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동화의 결말은 역시 해피엔딩이다. 신데렐라는 백마 탄 기사를 만나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다.
2일 방송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최종회에서 강지운(정일우)과 은하원(박소담)의 인연이 공개됐다.
지운은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 이식 수술 중 쇼크로 의식 불명이 됐고 은하원은 그의 곁에서 간호하며 지켰다.
하원은 지운이 깨어날 때까지 남게 해달라며 강 회장에 사정을 했다. 하지만 강 회장은 "암담한 현실이 닥쳐도 모든 걸 포기하고 끝까지 지운이 선택할 건가? 끝까지 지운이 선택할 수 없다면 이야기 꺼내지도 말아야지"라며 반대했다.
강 회장의 말은 현실이 됐다. 하원의 아버지는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고 피해자는 합의금 600만원을 요구했다. 하원은 하늘집에 돈을 빌리는 대신 지운과 헤어질 것을 다짐했다.
하원은 지운에 "너 병원으로 데려오는 게 내 마지막 미션이었다. 아직도 모르겠어? 나 인생역전하려고 노력하는 거"라며 그를 밀어냈다.
지운은 강 회장에 "할아버지가 하원이한테 말한 거죠? 나 만나지 말라고. 부탁이에요 할아버지. 하원이가 제 옆에 있어야 숨이 쉬어질 거 같아요. 허락해 주세요"하며 애원했다.
결국 강 회장은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다. 강 회장은 지운에 아버지 유품인 반지를 건넸다. 이어 "너네 부모가 서로 나눠 낀 반지야. 너도 사랑하는 여자 끼워줘. 네 엄마한테도 같은 반지 있었을 텐데 못 봤어?"라고 말했다.
이때 지운은 하원이 항상 목에 걸고 다니는 반지와 같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후 하원의 아버지는 "하원 엄마 유품인 줄 알았는데 옆집 엄마가 아들에게 전해달라고 하원 엄마에 전해준 반지다"며 "하원이와 화재로 한날 한시 엄마 돌아가시고 엄마가 반지 가지고 있던 것도 그렇고 장례식장에서도 봤을텐데 두 사람의 인연이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듯하다"고 알렸다.
놀라운 인연임을 알게 된 지운은 하원을 찾아갔고 하원 역시 지운을 만나러 갔다. 지운은 반지를 끼워 주며 "이제 이 반지보고 엄마가 아닌 내 생각해"라고 고백했다. 하원도 "너도"라며 지운에 반지를 끼워줬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키스를 하며 드라마를 끝을 알렸다.
한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