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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공 정수장에서 ‘유해’ 우려 화학약품 사용 크게 늘어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16:28

최종수정 : 2016년09월30일 16:28

임종성 의원 “치매 유발 약품도 있어...대체 방안 모색 필요”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전국 37개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량이 4대강 사업 이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정수장 수 처리제 사용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비해 지난해 용수공급량 대비 사용률은 응집제 11.27%, 응집보조제 115%, 살균․소독제 9.58%, 분말활성탄 91.47% 증가했다.

특히 이 중 물속의 이물질들을 응집시키고 냄새와 부유물을 제거하는데 쓰는 응집보조제 및 분말활성탄 사용이 급증한 것은 물속이 혼탁해졌다는 게 임종성 의원의 주장이다.

임종성 의원은 이들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우려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37개 정수장 중 29개 정수장에서 응집제로 사용하는 ‘폴리염화알루미늄(PACL)’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약품으로 밝혀져 국제적으로 사용에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또한 31개 정수장에서 살균·소독제로 사용되는 액화염소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관리대상 유해물질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사고대비물질이다. 물속 유기물과 염소가 반응하면 발암성 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살균·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표백제와 세정제, 탈색제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부식성이 높아 노출시 폐수종, 기관지염 등 호흡기계통에 자극이 나타난다.

임종성 의원은 “아무리 미미한 수준이라도 개인의 건강과 신체조건에 따라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는 게 화학약품”이라며 “최근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는 정수시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 소독제를 개발, 사용하고 있어 수공도 화학약품 사용을 줄일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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