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대선 토론 지켜본 월가 '사자'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05:06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06: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B들, 대선 불확실성 여전하다는데 의견 모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첫 토론을 지켜본 투자자들이 ‘사자’에 무게를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월가 투자은행(IB)은 두 후보 가운데 누구도 ‘KO 승’을 거두지 못했고,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3.47포인트(0.74%) 상승한 1만8228.3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3.83포인트(0.64%) 오른 2159.9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22포인트(0.92%) 뛰며 5305.71에 거래됐다.

지수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지만 거래량은 제한적이었다. IT 섹터가 1% 이상 오르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승에 무게를 실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이머징마켓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대선 후보 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자이앤 제이피 TCW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클린턴 후보의 공약에 더 높은 점수는 주고 있다”며 “이 때문에 클린턴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 보일 때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IB들은 이번 토론에서 어떤 후보도 압승을 거두지 못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씨티그룹의 하빈더 시안 외환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어느 후보도 명백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며 “이번 첫 토론이 금융시장과 대선에 터닝포인트를 제공하지는 못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UBS도 두 후보 가운데 누구도 명백한 승리를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내달 9일로 예정된 다음 토론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가 상승은 대선 후보 토론 이외에 경제 지표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소비자신뢰의 강한 상승이 실물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꺾어 놓았다는 진단이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1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9.0을 크게 넘어선 동시에 9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S&P/케이스 실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뛰었고,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제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1.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날 발표된 지표가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국제 유가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8일부터 이틀간 알제리에서 열리는 비공식 회담에서 하루 100만배럴 감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란이 산유량 동결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팔자’가 쏟아졌다.

투자자들 사이에 이번 회의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7% 하락하며 배럴당 44.67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1% 가량 오르며 대선 후보 토론에 대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고, 달러화가 신흥국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0.2% 가량 완만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8% 뛰었고, 시스코와 IBM이 일제히 1% 이상 오르는 등 IT 대표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와 카니발이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을 호재로 각각 4% 이상 랠리했고, 트위터는 피인수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1.5%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