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피플’ 탈출 10년후 보트 사고사... 마이애미는 16번 영구결번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00:00

호세 페르난데스(사진) ‘보트피플’ 탈출 10년후 보트 사고사... 마이애미는 16번 영구결번 . <사진= 마이애미 공식 홈페이지>

호세 페르난데스 ‘보트피플’ 탈출 10년후 보트 사고사... 마이애미는 16번 영구결번 

[뉴스핌=김용석 기자] ‘등번호인 16번’ 영구결번이 확정된 호세 페르난데스가 ‘쿠바 보트피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SPN 등 외신은 “마이애미 말리스가 호세 페르난데스를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페르난데스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993년에 창단한 마이애미는 이로써 재키 로빈슨의 42번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16번으로 영구 결번 넘버를 2개 갖게 됐다.

또한 ‘보트 피플’ 호세 페르난데스(24)는 쿠바서 탈출한 후 10년만에 다시 보트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6일 마이애미에서 보트를 타다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2013년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올해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쿠바 청년이었다.

USA투데이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14세에 보트를 타고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쿠바에서 탈출했다. 무려 세 번의 시도 끝에 호세 페르난데스가 결국 성공했으며 마지막 탈출에 성공한 3번째에도 미국 국경 수비대에 걸릴 뻔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세 페르난데스는 14세에 쿠바에서 탈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후 꼭 10년만인 24세에 보트 사고를 당하는 기이한 운명 항로를 그렸다.

한편 호세 페르난데스의 동료 마이애미 선수들은 27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호세 페르난데스를 기리기 위해 모두 16번 검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고든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고든은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과 포옹하며 슬픔을 나누기도 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승리후 그라운드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기리는 묵념을 하며 그를 다시 추모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를 추모하기 위한 16번 검정 색 유니폼을 입은 마이애미 선수들이 뉴욕 메츠를 꺾은 후 그를 추모하고 있는 모습. <사진= 마이애미 공식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