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체자 없는데"…롯데, 신동빈 회장 소환에 경영공백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동빈 회장 "심려끼쳐 죄송…검찰 수사 성실히 협조"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롯데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만약 신 회장이 구속이라도 된다면 심각한 경영공백 상태에 빠질 수 있어서다.

신 회장을 대신해 업무를 진행할 대체자가 없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그동안 계속된 경영권 분쟁에도 불구하고 '원 리더'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자칫 구속 수감이 될 경우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20일 오전 9시 19분 검은색 정장과 곤색 넥타이를 메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롯데건설 300억원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느냐', '총수 일가의 탈세나 횡령 등에 개입한 사실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검찰에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약 1분동안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청사 안으로 이동했다.

신 회장은 현재 계열사 간 주식과 자산 거래 과정에서 수백억원대를 횡령하고,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손실을 계열사에 떠넘겨 회사에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현재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검찰이 불구속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는 경우, 구속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 등이다.

이 중 롯데그룹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신 회장이 구속되는 경우다.

현재 롯데그룹은 대대적인 검찰의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오너 일가가 수사선상에 오르거나 일부 구속됐다.

오너 일가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리며 신 회장 부재시 거의 유일하게 롯데그룹을 이끌어 나갈 인물로 꼽혀온 고(故)이인원 전 롯데그룹 부회장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역시 이번 수사 과정에 엮여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 회장은 거의 유일하게 롯데그룹의 '키'를 잡고 있다. 만약 신 회장이 자리를 비우게 될 경우 상당한 경영공백이 우려되는 이유다.

경영 공백 상태가 계속된다면 내년 투자 및 고용 계획 수립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롯데그룹의 주력 사업군이 유통·서비스·식품 등 내수경기와 밀접한 관련 있는 분야가 많아, 투자에 차질 생길 경우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또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의 경영 공백 상태를 이용해 경영권 분쟁을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구속된다면 한국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일본은 만약 경영진이 비리 행위로 구속되면 바로 문제가 된 경영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거나 쇄신안을 발표하는 문화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춰보면 신 회장이 그동안 아무리 경영권 방어를 잘 해왔다하더라도 구속 된다면 일본 롯데홀딩스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는 사실상 한국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구속된다면 사실상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사람이 아무도 없는 꼴이 될 것이라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롯데가 일본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은 일"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은 해마다 7조원 가량을 국내외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직접고용이 12만명이며 직간접 고용 효과는 35만명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사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15일 부지 공고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1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인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조성하는 부지 조성공사를 15일 입찰공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대통령 세종 집무실 대상 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 원,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 성장에 있어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도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년간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8월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 균형 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부지 앞쪽에는 국회의사당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가상징구역 공모 대상지 항공사진 [사진=청와대] 2026.04.14 pcjay@newspim.com pcjay@newspim.com 2026-04-14 14: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