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모집합투자회사 변경...58%는 적자
[뉴스핌=김지완 기자]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1년새 절반 이후로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판관비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26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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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은 20일 153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2016년 회계년도 기준으로 1분기(4~6월) 계약고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계약고는 지난해 6월말 38조4000억원에서 올 6월말 17조8000억원으로 20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 분기에만 6조8000억원이나 줄었다.
지난 분기에 13개 투자자문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된 영향이다. 이에 해당 계약고 5조8000억원이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자문·일임계약고는 17조8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24조5000억원에서 2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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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
계약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4~6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133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269억원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는 영업비용 절감에 따른것으로 분석됐다. 계약고 감소에 따라 영업수익은 221억원 줄어 들었으나 판관비 등 영업비용을 406억원을 절감한데 따른 것이다.
자문사 숫자는 3월말 166개에서 153개로 13개사 감소했다. 신설과 폐지가 각각 2개사인 반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된 회사가 13개사에 달했다. 153개사 가운데 겸업투자자문사는 136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자산운용사 93개사, 증권사 30개사, 선물사 2곳, 은행 11곳으로 집계됐다.
153개 투자자문사 가운데 적자 회사는 89개사로 전체 58.2%를 차지했다. 전분기 100개 대비 11개사가 감소했다. 84개사의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