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에서 여행 산업이 서비스 방식을 기존의 '웹사이트 검색'를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바꾸고 있다.
18일 자 CNBC뉴스는 미국 여행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인들은 국내여행에 8140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여행자들은 여행지 예약을 확정하기 6주 전부터 총 38개의 웹사이트에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다양한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카약(kayak) 엑스피디아(Expedia), 오르비츠(Orbitz), 프라이스라인(Priceline) 등 온라인 여행 검색엔진을 포함해 항공사, 호텔, 그리고 여행후기 전문 사이트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해 여행검색엔진 카약(Kayak)의 스티브 하프너 최고경영자(CEO)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는 과정에서 '음성 어시스턴스'과 '챗봇'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 여행 계획 수립 위해 다양한 검색엔진 활용
하프너 CEO는 이같은 추세가 AI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마우스로 커서를 움직여 클릭하는 웹사이트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텍스트 메세지나 시리를 통한 음성을 사용하는데 더 친숙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카약은 인공지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와 우리를 연결할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프너 CEO는 챗봇인 페이스북 메신저와 아마존의 음성인식 어시스턴스 알렉사를 예로 들면서, "여러분이 이것들을 통해 카약에게 '헤이 카약, 오늘 저녁 덴버로 가는 비행기 편은 어때?' 라고 묻거나, '300달러로 이번 주말에 어딜 갈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모바일은 검색도구.. 예약은 웹사이트 이용
최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연구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42%가 스마트폰을 여행 검색 도구로 사용한다. 계약을 성사시킬 때 모바일 사용도는 보다 적어서, 11%가 모바일 여행 앱을 통해 예약을 진행하며, 8%만이 호텔 룸을 예약할때 모바일을 이용한다.
카약은 매년 15억건의 여행 문의를 진행시키지만, 정작 호텔룸을 예약하거나 티켓을 발권하는 등 금전 거래를 성사시킬 때는 다른 웹사이트를 사용자들에게 알려준다.
하프너 CEO는 "카약은 구글을 이용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과 모든 거래에서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사용자들이 우리 웹사이트를 이용하게 하고, 가끔씩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입할 때 거래금의 일부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